1. 전시 소개
모네 인사이드 전시가 명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그라운드 시소에서 열립니다. 22년 9월 1일부터 오픈런으로 운영되며, 휴관일은 에비뉴엘 휴관일과 동일합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나, 일자 지정 전시로 예매한 날짜에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라운드시소는 명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비뉴엘 1층 샤넬 매장 옆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편하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에비뉴엘은 을지로입구역 2호선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티켓은 나이 상관없이 1인에 만 오천 원입니다. 주차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주차장이나 타워 주차장만 1시간에 4,5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전시장 내 아트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참고로 에비뉴엘 주차장은 주차 혜택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2. 전시 내용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전시공간으로 혁신적인 몰입감을 불러 일으키는 공간입니다. 6m이상의 압도적인 5면 스크린과 멀티플렉스급 영상과 음향으로 관람객들은 하나의 또 다른 세상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극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한 공간에서 관람객 또한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클로드 모네가 그려낸 빛의 세상을 미디어 아트로 접하며, 혁신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200점의 명작이 빛의 캔버스에 펼쳐지며 관람객 또한 캔버스이자 캔버스 내의 구성원이 됩니다. 빛과 색, 자연을 그려낸 모네의 그림은 벽과 천장, 바닥까지 이어지며 관람객은 마치 그림 속에 들어간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그림 속에 존재하는 듯한 신비한 일체감을 만끽하며, 모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러닝타임 50분의 영상이 상영되며 본 영상 35분, 하이라이트 15분으로 이어집니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나올 때만 자유로운 이동과 사진 촬영이 권장됩니다. 상영 시간과 무관하게 입장과 퇴장도 가능합니다.
3. 전시 구성
Chapter 1. 인상, 모네 Impressionnisme, Monet
빛의 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모네는 붉은 태양, 새벽시간의 보랏빛, 푸른 들판과 청록빛 파도에 투영되는 빛을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찰나의 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은 세계의 변화를 담아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모네의 미술세계는 미술사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모네는 르누아르, 마네를 포함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과 함께 뜻을 나누며 인상주의를 이끌어 간 작가입니다.
Chapter 2. 나의 사랑, 카미유 Amour, Camille
카미유는 프랑스 리옹의 상인의 딸로 프랑스 파리에서 모델 일을 했습니다. 르누아르, 마네, 바지유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뮤즈였고, 바지유에게 카미유를 소개 받은 모네는 지적이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합니다.18살의 카미유와 25살의 모네는 넉넉하진 않았지만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모네의 눈이고 빛이 되어 주었습니다.
Chapter 3. 어둠 속에 빛나는 Briller Dans Les Ténèbres
결혼하여 출산을 한 카미유는 몸이 약했던 탓에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은 모네의 작품 세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그는 각지를 여행하며, 변화하는 세상의 모습에 몰두합니다. 부서지는 파도, 날씨와 시간에 따라 바뀌는 하늘의 색채와 명도를 살폈습니다. 카미유의 죽음으로 힘들었던 모네는 자유로운 자연의 모습에서 희망을 봅니다. 찬란한 생명력을 지닌 자연은 간절했던 모네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Chapter 4. 눈과 빛 Yeux et Lumière
실재를 그대로 담은 재현의 방식은 그가 원하던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네는 자신이 경험한 자연에 대한 인상을 그림에 담아내는데 더 열중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대표작인 '건초더미' 연작, '포플러' 연작, '루앙 대성당' 연작이 탄생합니다. '수련' 연작이라는 대서사를 통해 당대 최고의 화가가 되기도 합니다. 지베르니에서의 안정된 생활은 아름다운 것을 찾아 헤매던 모네에게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지베르니의 정원의 풍경은 모네가 마지막으로 보며 지내던 풍경입니다.
Chapter 5. 빛의 마스터 Les Maîtres de La Lumière
'수련' 연작을 통해 시적인 경지에 이르렀던 모네에게 수련 연못은 그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우주였습니다. 수련의 생생한 빛깔, 버드나무잎이 떨어지며, 하늘과 수면 위 구름은 시간에 따라 다양한 색채로 빛납니다. 환상적인 풍경은 모네가 느낀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질병과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시력을 잃어가는 와중에서도 모네는 기억 속에서 그가 느낀 인상을 그림으로 재현해 냅니다. 그가 남긴 새로운 세상의 찰나의 모습은 아름다운 빛으로 영원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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