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안내
2022년 10월 18일에서 12월 9일까지 청담동 후지필름 파티클 지하 1층에서 진행하는 전시입니다. 남녀노소 무료로 입장 가능하나,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전시 시간은 11:00 ~ 19:30 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전시관인 파티클은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의 스타벅스 왼편에 있습니다. 주차는 어렵다고 하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후지필름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관람객 1명마다 기부금을 천원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국내 아동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모든 시간이 열려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을 미리 하는 게 좋습니다. 전시 예약 시간은 11:30분부터 1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예약 가능시간은 18:30 입니다.
2. 전시 소개
한국 문화와 친숙한 호랑이를 주제로 대중적이고 인기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무직타이거'. 무직타이거의 캐릭터 중 가장 사랑받는 뚱랑이는 수많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虎(범 호)> 전시에서는 현재의 무직타이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아트웍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수많은 호랑이들과 민화적 요소들을 다양하게 해석한 작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직타이거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한국인을 나타내기도 하는 호랑이를 그들만의 현대적인 시각으로 연출하고 완성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무직타이거의 변천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무직타이거라는 브랜드?
무직타이거는 창업한지 3년만에 100배의 매출 성장을 이룬 일러스트 브랜드입니다. 뚱랑이의 몸값이 70억이라고도 합니다. 한 때 CC였던 서울대 미대 출신의 8년차 직장인 부부가 잘 다니던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만든 브랜드입니다. 대표는 더 큰 부를 이루고 싶은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욕망을 선택하여 나왔다고 합니다. 매달 100건씩 콜라보 제안을 받는다는 핫한 브랜드, 무직타이거의 창업 초기의 호랑이 이미지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호랑이를 1일에 1개씩 업로드했고, 그 중 유독 많은 반응을 받았던 것이 바로 '뚱랑이' 캐릭터였습니다. 대중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 뚱랑이란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이후로 현재의 무직타이거로 성장하기까지 고객 중심의 경영마인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한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철학을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도 적용시켜왔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무직은 나태하고 게으른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무직이어도 괜찮아, 조금 쉬어도 괜찮아.'라는 뚱랑이의 메시지는 타의로 무직이 된 이들에게 힐링을 되어주고 있습니다.
4. 대표들의 이야기
시키지 않아도 4시에 일어나 5시에 출근하는 등의 빡센 생활을 했던 송의섭 대표. 회사에 소속되어 해볼 만큼 다 해봤다고 느낀 그는 회사 내에서는 내 것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내 것을 한시라도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퇴사를 결심한 송의섭 대표는 무직타이거란 브랜드를 창설했습니다. 캐릭터에 관심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주말마다 리빙 페어등 1년 정도 보부상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SNS를 통해 1일 1 드로잉을 시작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려고 했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어떤 공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디자이너였던 부부 본인들의 눈이 아니라 고객의 눈을 믿기 시작했더니 브랜드는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배진영 대표는 자신의 사업을 하는 지금, 고용인이었을 땐 몰랐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기준으로 살았다면, 지금은 주도적으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떤 때 행복을 느끼는지 알게 됐으며 그것은 바로 성취감이었습니다. 자사몰을 운영하며 고객 반응 등의 데이터 수집도 성실하게 하고 있는 무직타이거는 앞으로도 그 성장과 변화가 기대가 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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