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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인 서울 미디어아트 전시 @홍대 띠아트

by 트렌드요정, 라나 2022. 12. 18.

1. 전시 소개

어린왕자 출간 80주년을 맞아 6월 3일에 시작된 <어린왕자 인 서울> 전시가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됩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은 오후 7시에 마감됩니다. 티켓은 14,000원입니다. 띠아트는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주변 교통이 혼잡할 가능성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ㅇ르 권장합니다.

 

2. 전시 구성

11시부터 40분마다 회차별 미디어아트 상영이 이뤄집니다.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전시인 <어린왕자 인 서울>은 시청각을 통해 스토리로 채우지 못하는 갈증을 해결합니다. 4개의 벽면과 바닥까지 전시장 전면을 사용해 상영되는 미디어아트는 어린왕자의 스토리를 따라갑니다. 나눠주는 방석을 깔고 앉아, 흘러나오는 음악과 움직이는 어린왕자를 쫓아 이야기를 감상합니다. 이와 같은 풍부한 예술적 경험은 <어린왕자>에  대해 더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하며, 관객은 어린왕자와 함께 스토리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내레이션 없이 음악과 영상으로 진행되는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띠아트는 공연이 진행되던 소극장을 미디어아트 전용 극장으로 변형 제작했습니다. A존은 메인 전시관으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B존은 전시 인증샷을 찍기 설치 미술 전시 공간과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샵이 있습니다. 

 

A-ZONE

CHAPTER 1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CHAPTER 2 마음이 아주 슬플 때면 해 지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게 될 거야

CHAPTER 3 난 너를 사랑해

CHAPTER 4 어른들은 정말 이상해

CHAPTER 5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 필요하게 되는 거야

CHAPTER 6 만발하는 장미들, 하지만 내 장미는 아니야

CHAPTER 7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CHAPTER 8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B-ZONE

1) 보아뱀: 그 안의 세계

백남준 작가를 떠올리게 하는 설치 미술로, 크고 작은 옛 텔레비전에 영상들이 틀어져 있습니다. 보아뱀을 형상화한 것일까요? 각자가 상상하는 보아뱀은 어떤 모습인가요.

 

2) 동심

형광펜 낙서로 가득한 공간 바닥에는 땅따먹기 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3) 밤하늘의 별

조명과 거울로 가득 찬 방은 밤하늘, 우주 속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4) 어린왕자의 다락방

네온사인의 어린왕자와 작은 침대는 어린왕자가 지내는 곳일까요. 낮고 작은 침대 옆에서 인증샷을 찍어보세요.

 

5) 가로등지기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가로등을 켜고 끄던 가로등지기, 그에게 얹어진 가로등지기의 무게는 어땠을까요?

 

6) 사막의 노을

이글거리는 사막의 노을은 화려합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노을은 어떤 감정을 전달하나요?

 

7) 유일한 존재

빨간 장미로 가득한 공간, 우리는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8) 바라보기

상자 안의 양은 몇마리일까. 낙서된 상자는 온 벽에 가득하고 바깥을 향한 세 개의 구멍은 마치 상자 안에 들어온 듯 합니다. 아니, 들여다보니 우린 상자 바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 개의 구멍 속에는 세 마리의 양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세계는 과연 같은 세계일까요.

 

포토존이 따로 마련된 근래의 전시 트렌드는 관객의 존재가 단순히 예술품을 감상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전시 주제와 하나가 되는 체험하게 한다. 소셜 네트워크라는 미디어로 연결된 개인들은 문화적 체험을 공유하며 온라인의 세계의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그저 관객으로 남지 않으며, 자신이 만드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려는 지금의 세대는 정말로 '미디어' '아트'적이지 않나요?

 

3. 어린 왕자란?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인 나는 이상한 소년을 만난다. 양을 그려달라던 어린 왕자는 장미꽃을 자신의 별에 남겨 두고 여행길을 떠나 여러 별에서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고, 지구의 여우를 만나게 됩니다.여우를 통해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비행기 조종사이자 소설가였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명언을 담은 이 동화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좋은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그의 모든 작품은 명상에서 만들어졌다고 알려졌으며, 어려움 속에서 인간의 삶을 이어가는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그렸습니다. 삶의 의미를 개개의 인간에서라기 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유대에서 찾으려 했습니다. 어린 왕자는 작가 자신이 직접 삽화를 그리기도 해, 시적인 세계를 담아냈습니다. 공군으로 제대 후 자동차공장 등 여러 직종을 전전하다가 초기 우편비행 사업에 가담하기도 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했으나, 대전 말기에 정찰비행 중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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