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 소개
에바 알머슨 역대 최대 규모 전시가 용산 전쟁기념관 특별 전시실에서 5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입장 및 발권 마감시간은 오후 5시이며, 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연휴 다음날이 휴관이니 참고 바랍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입니다. 위메프나 티몬을 통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규 도슨트는 평일 오후 2시, 4시로 에바 알머슨 특별전에서 만날 수 있는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온 앱을 통해 오디오 가이드도 3,0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주차는 전시회 관람객은 3시간 4,000원입니다. 전시관 입구나 포토존 외에는 사진 촬영이 어렵습니다.
2. 전시 내용
에바 알머슨 전시는 대형 신규 작품과 새롭게 단장되어 전시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몇 년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신작이 많이 전시되었습니다. 원화 작품을 포함해 대형 조형물까지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작가가 일상과 주변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으로 완성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현해두었습니다. 볼 거리가 다양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에게도 인기가 많은 전시입니다.
사랑을 받으면 사랑으로 대갚음 하게 된다는 이야기 등 각각의 작품에는 상세한 작품 설명이 있습니다. 작가가 덧붙인 설명을 읽은 후 작품을 감상하면 더 큰 감동과 따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제목인 Andando는 Walking을 의미하는 단어로, 동일한 제목의 작품은 여러 도시 이름이 적힌 가방을 든 소녀가 걸어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미래를 향해 걸어가는 진취적인 소녀의 모습을 그렸다고 합니다. 도시 이름들이 적힌 가방에는 과거가 담겨있다는 설명이 덧붙여 있습니다.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서 과거를 가방에 챙겼습니다. 과거 또한 소중하게 여기라는 의미일까요?
'모두가 주인공이야'라는 영상에서는 여러 직업의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각 직업마다의 디테일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특색 있게 표현합니다.
전시의 가장 마지막 작품인 Eligir el vestido(Choosing the dress)는 여러 꽃과 사물들로 합쳐진 드레스를 입은 한 명의 소녀를 그린 작품입니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보여줄지는 스스로에게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도 괜찮다는 말, 성공과 실패가 모여 만들어졌기에, 우리는 더 특별하다고 전합니다.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듯한 문구와 함께 관람객은 위로를 받습니다. 그녀의 철학이 곳곳에 잘 녹아있는 그녀의 그림은 '사랑'과 '행복'이 빠지지 않습니다.
추가로 에바 알머스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아틀리에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린이 예술교육 전문가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연계된 미술활동과 부모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3. 에바 알머슨은 누구인가?
스페인 출신의 에바 알머슨은 세계적인 예술가입니다. 동그란 얼굴에 파마머리를 한 여성 캐릭터와 일상의 순간을 묘사하는 게 특징이며, 삶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가입니다.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사람들의 일상에도 깊숙이 자리 잡은 작가입니다. 특히 사랑과 행복을 주는 그림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인연을 생각하여, 따로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해녀의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그림책이 바로 고희영 작가의 '엄마는 해녀입니다'라는 책입니다. 사랑스럽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알머슨의 예술 세계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것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는 작가의 일상이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형 작품과 화려한 패턴과 컬러감은 보는 사람에게도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머리 위 나비와 꽃은,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고민하지 말고 하루를 행복하게 살자는 작가의 속삭임을 듣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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